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도(道)는 무엇이고 마(魔)는 무엇인가? 정종(正宗)은 무엇이고 마도(魔道)는 무엇인가? 무림을 빗대어 이야기해 보자.
사람이 호신을 목적으로 무공을 익히고 심신 수련을 무공에 접목시킨 뒤에 불가, 도가의 정종 무공이 탄생되었다. 그러나 무공을 수련이 아닌 강함의 대상으로만 삼은 자들이 있었다. 조금 더 강하게 되는 수련, 조금 더 빠른 속도로 강하게 되는수련. 조금 더 빠른 진경으로 편하면서도 강하게, 그리고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 수련. 그 수단이나 목적, 수련의 올바름은 따지지 않는 오직 강함만을 목적으로 하는 무공 수련 ,괴이하면서도 사이한 수법이 좀더 강하게 되고자 하는 무공을 창안하려는 목적 아래 모조리 동원되었다. 분명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손바닥을 백 번 두드려 굳은살을 박이게 하느니 쇠로 만들어진 징을 박은 장갑 하나를 끼는 것이 훨씬 편하고 빠르게 손바닥을 강하게 하니까. 그러나 쉬운 수련 방식은 그만한 대가를 요구했으니 심성이 거칠어지고 부작용이 많아 순수한 무공 수련을 추구하는 무도자들은 이를‘마도’라고 불렀다.

저자소개

저자 : 김하준
마도와 흑도에서 천 년에 하나가 나올까 말까 하는 초절정 고수가 백도에서는 백 년마다 두세 명씩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마도나 흑도가 영원히 정도와 백도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였다.
그러나 진짜일까? 마도는 진짜 정도를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옳은 길을 수련의 목적으로 걸어왔던 자만큼이나 마도의 무공을 연구해 왔던 무림의 역사가 진짜로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는 것일까? 마도나 흑도의 고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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