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 신어라
신발왕 트렉스타 권동칠의 끝나지 않은 도전!
[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 신어라]는 신발산업의 강국을 꿈꾸는 ‘열정’과 ‘관찰’의 CEO 트렉스타 권동칠의 도전과 성공을 담은 책이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 부산은 세계 신발산업의 메카였다. 하지만 부산의 신발산업은 OEM(주문자 생산 방식)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자체 브랜드로 승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을 깨닫고 OEM에서 탈피해 자체 브랜드를 갖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1994년 드디어 대한민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출범했다. 권동칠 대표는 신발산업의 중흥을 꿈꾸며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290그램의 세계 최경량 등산화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트렉스타는 신발에 관한 상식에 도전하는 갖가지 기발한 신제품을 세상에 선보이며 세계 유수의 아웃도어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성장한다.
트렉스타와 권동칠 대표의 성공을 설명하는 키워드로는 ‘신뢰’, ‘열정’, ‘관찰’을 들 수 있다. 세계 아웃도어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트렉스타의 신기술은 대부분이 권동칠 대표의 ‘관찰’에서 비롯되었고,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완제품이 소실되는 바람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도 권동칠 대표는 매출과 맞먹는 값비싼 항공 화물을 이용하면서까지 약속을 지켰다. 글로벌 강소기업(强小企業) 트렉스타는 이제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 명제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직한 경쟁력을 키우며 세상에 없는 것에 도전할 때야말로 기업의 생존 이유와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것을 믿기에 오늘도 트렉스타는 묵묵히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저자 : 권동칠
저자 권동칠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동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신발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1988년 창업하고, 5년 만에 OEM(주문자 생산방식)에서 탈피해 우리 고유의 토종 브랜드 ‘트렉스타’를 출범시켰다. 이후 세계 최경량 등산화, 아이스그립, 코브라, 네스핏, 핸즈프리 등의 신기술을 연이어 선보이며 세계 아웃도어업계의 혁신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특히 인간의 맨발에 가장 가까운 신발을 만들어내는 네스핏 기술은 세계 3대 스포츠용품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신발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20대 명품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그의 세심한 ‘관찰’과 외길인생의 ‘열정’이 만들어낸 트렉스타의 신기술들은 2010년 디자인대상, 2015년 독일 ISPO 황금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세계 아웃도어업계로부터 그는 ‘한국의 신발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세계 아웃도어업계의 숱한 찬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트렉스타를 세계 최고의 아웃도어 기업으로 키우는 것. 그는 이 목표를 향해 지금 이 순간에도 땀 냄새 물씬 풍기는 현장을 누비고 있다.
책을 시작하며
Chapter 1 _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라
세상에 없는 것 _ 등산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생각의 틀을 깨다|불가능이란 오직 머릿속에만 있다|1그램 줄이기 프로젝트|290그램의 초경량 등산화가 태어나다|시장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어필하라
무모함의 미덕 _ 인류의 오랜 숙원에 도전하다 거미는 어떻게 벽을 타고 오르는가|물 위를 걷는 신발|무르익어가는 꿈|아, 신창원|선택의 기로에 서서|기업의 공익성, 거미 신발이 남긴 유산
토종 브랜드의 꿈 _ 안정보다 모험을 택하다 위기 속에 숨겨진 기회|회사의 사활을 건 결정|극비 프로젝트|협상과 설득의 조건|마침내 트렉스타가 탄생하다
Chapter 2 _ 깊이 들아가본 사람만이 답을 얻는다
가난이라는 기회 _ 생애 단 한 번은 1등을 해보리라 사회에서라도 1등 한번 해보자|미칠 준비 되어 있습니다|미스터 권, 우리 결혼합시다|일밖에 몰랐던 나의 청춘|5분 대기조 인생|세계 시장에 눈을 뜨다
관찰의 힘 _ 일상 속에 답이 있다 북극곰에게서 세계 초일류 기술이 태어나다|신발에 미친 사나이|흉내만 내서는 1등이 될 수 없다|아이디어와 창의력은 관찰에서 비롯된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레고의 관찰|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은 몇 개일까
다르게 바라보기 _ 박지성의 발에 숨겨진 비밀 코드 이 지구상에 똑같은 발은 없다|인간의 표준 발을 찾기 위한 대장정|마사이족은 왜 디스크 환자가 없을까|한국인의 표준 발 모양을 찾다|네스핏에 쏟아진 찬사
Chapter 3 _ 가장 강력한 브랜드는 당신 자신이다
최고라는 자부심 _ 새로운 출발선에 서다 창업 지원의 유혹을 뿌리치고|빨리 망하고 돌아오라|신개념 인라인스케이트에 도전하다|더 높은 곳을 향하여|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지옥과 천국을 넘나들다|우리가 만들지 못하면 세계도 만들지 못한다
브랜드의 가치 _ ‘나’보다 좋은 상품은 없다 정주영 회장은 어떻게 자기 연출에 성공했는가|자신감으로 얻어낸 정주영 회장의 쾌거|감동과 열의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인다|스토리가 담겨야 상품이 산다
토종 브랜드의 힘 _ 이게 우리의 토종 브랜드입니까? 남들 다 하는 것은 재미없습니다|지금도 잘 커가고 있습니까?|브랜드는 세계와 대화하는 통로|천년 브랜드, 역사와 문화가 경쟁력이다|역사 관광을 자기 PR의 수단으로 삼다|내가 가장 위대하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하라
Chapter 4 _ 비즈니스는 휴머니즘이다
고객과 기업의 소통 _ 고객은 왕이 아니라 오랜 벗이다 낡은 등산화에 담겨 있는 추억|평생 고객의 마음속으로|누구나 편한 신발을 신을 권리가 있다|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
비즈니스의 정석 _ 사사로운 이익보다 사람이 먼저다 10년 만에 군화를 납품하다|신발장이의 남다른 자부심|내가 먼저 주는 것이 비즈니스다|사람의 기를 모아야 제왕이 될 수 있다|작은 일에도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사람을 향한 마음 _ 휴먼 원정대 산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다시 에베레스트를 향하여|히말라야는 영원하다|에베레스트 정상에 돌무덤을 만들다|그로부터 10년 후, 영화로 태어나다
Chapter 5 _ 시련과 실패가 존재하는 이유
신용이 곧 성공 _ 실패 없는 성공은 진짜 성공이 아니다 잿더미에서 발견한 희망|화재가 내게 가르쳐준 것|절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무엇보다 신용이 최우선이다|비즈니스는 장사가 아니다
실패의 유산 _ 실패를 두려워하는 조직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실패에서 탄생한 네스핏 기술|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팀장이 혁신 조직을 만든다|유능한 리더와 무능한 리더의 가장 큰 차이점|목표와 비전, 큰 그림을 그리는 리더
Chapter 6 _ 기업의 가장 큰 재산
리더의 조건 _ 리더십의 출발점은 인간애다 신입사원과의 저녁 식사|진정한 리더십에 대하여|고전 속에 담긴 리더십의 정수|오자병법|리더가 지녀야 할 네 가지 조건|사랑하는 사람만이 사랑을 얻는다
메모의 기술 _ 현장에 답이 있다 호기심이 창의력의 출발점이다|메모가 가진 기능|수첩은 나의 아이디어 창고다|메모를 잘하는 방법|메모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기업의 독서 문화 _ 독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하루 1시간의 투자가 미래를 만든다|내 인생의 책|독서 문화가 기업의 가치를 바꾼다|책을 함께 나누는 즐거움|독서 문화가 자리 잡기까지
정직함과 감사함 _ 평생 행복하려거든 정직하라 정직함이 내 성공의 발판이었다|정직함보다 매력적인 것은 없다|정상의 길에 오르기까지|고객을 사원처럼, 사원을 가족처럼|더 새롭고 희망찬 날들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