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독서
힘겨운 시대를 살아내는 엄마의 진솔한 고민을 책을 통해 이야기하다!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모던 하트》의 저자 정아은이 전하는, 엄마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 깊이 있는 독서일기 『엄마의 독서』. 사회로 첫발을 내디디며 여성이라는 정체성에 직면할 때부터 결혼과 두 아이의 출산, 13년여에 걸친 지난한 육아과정을 지탱하게 해준 책 이야기를 들려준다.
초등 6학년, 2학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저자는 결혼과 육아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책에서 해답을 모색해왔다. 육아서를 비롯해 심리, 철학, 역사 등 지평을 넓혀가며 읽었던 책들이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이 책에서 《이갈리아의 딸들》에서 《엄마됨을 후회함》까지 여성과 엄마의 자리를 들여다보게 만든 책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 : 정아은
저자 : 정아은
헤드헌터, 번역가, 소설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살아왔지만 제1정체성은 언제나 ‘엄마’였다. 엄마 경력 12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너무 아등바등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은 엄마’란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내기 위한 고투의 시작이었다. 2013년 《모던 하트》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고, 이후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 《맨얼굴의 사랑》을 펴냈다.
프롤로그- ‘책’이라는 동아줄을 붙잡고
1장. 투명인간의 발견: 사회라는 낯선 세계
왜 ‘창남’은 없는가 _〔역사 속의 매춘부들〕 니키 로버츠
페미니즘이 ‘힙한’ 트렌드가 되기까지 _〔82년생 김지영〕 조남주
내 말이! 내 말이! _〔간절히 @ 두려움 없이〕 전여옥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_〔엄마의 말뚝 2〕 박완서
2장. 너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결혼이라는 통과의례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야 _〔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정신 차리고 너부터 고쳐! _〔남과 여〕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왜 모든 가정에서는 전투가 지속되는가 _〔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울리히 벡, 엘리 자베트 벡 게른스하임
3장. 시시포스가 되어 날마다 산을 오르다: 엄마의 탄생
시간을 잊고 나를 잊게 해준 구원자 _〔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펼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어린이책 _〔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마쓰이 다다시
4장. 가능과 불가능의 사이에서: 두 아이의 엄마
육아서를 읽으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_〔엄마 학교〕 서형숙
먼저 너 자신을 치유하라 _〔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우르술라 누버
행복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의무 _〔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슈테파니 슈나이더
5장. 아빠, 넌 누구냐: 아빠의 자리
미안해, 남편. 내가 미처 못 봤어 _〔아빠의 이동〕 제러미 스미스
‘알아서 잘하는’ 아빠는 없다 _〔나쁜 아빠: 신화와 장벽〕 로스 D. 파크, 아민 A. 브롯
아이가 아닌, 부모 입장에서 쓴 책 _〔부모로 산다는 것〕 제니퍼 시니어
6장. 아이도 1학년, 엄마도 1학년: 큰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아,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_〔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존 홀트
작가와 엄마 사이 _〔변신〕 카프카, 〔부활〕 톨스토이
우리는 모두 혼자였다 _〔우리 친구하자〕 앤서니 브라운
7장. 모와 도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 생각의 전환
‘만들어진 모성’을 해부하다 _〔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고미숙
유전도 양육도 아닌 제3의 힘 _〔개성의 탄생〕 주디스 리치 해리스
내 부모는 어떤 유형이었나 _〔부모의 자존감〕 댄 뉴하스
‘민주적인 엄마’라는 신화 _〔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다비드 에버하르드
8장. 괜찮아? 괜찮아!: 둘째의 초등학교 입학
어딘가에 있을 법한 ‘정답’을 찾아서 _〔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김태형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시 엄마가 될 것인가 _〔엄마됨을 후회함〕 오나 도나스
핵심은 ‘자립적인 삶’에 있다 _〔팬티 바르게 개는 법〕 미나미노 다다하루
아이는 근대에 ‘발명’되었다 _〔아동의 탄생〕 필립 아리에스
9장. 시간을 건너 새롭게 묻고 싶은 것들: 엄마의 이동
현재진행형을 보고 싶다 _〔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김선미
신파는 없어! _〔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아, 저 섬도 외롭구나 _〔흙수저 연금술〕 전여옥
오늘은 오십 보, 내일은 백 보
에필로그 - 엄마가 내 친구가 된 이유
《엄마의 독서》와 함께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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