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위한 메커니즘, 초협력경제 Implications
인간은 과거부터 타인과 끊임없이 협력하며 상생하는 존재로 살아왔다. 협력하는 기술은 동물과 차별화되는 인간이 가진 탁월한 특수성 중 하나이다.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집단 구성원들끼리 협력하는 모습은 특히 집단주의적 성향이 짙은 한국 사회에서 매우 익숙한 풍경이었다. 일손이 부족하고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인적자원의 협력을 주요 모델로 한 ‘품앗이경제’가 농경사회를 지탱하게 해주는 근간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서구문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공동체의식’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듯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러한 ‘공동체적 사고’, ‘협력적 사고’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파워와 속도로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쟁적 소비환경 속에서 과정과 결과의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현대인들은 어떠한 대안을 찾고 있는가? 혹자는 탈물질화 즉,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행복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하지만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극단적 절제의 삶을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더욱 합리적인 상생의 해법은 없을까? 바로 ‘초협력적 사고’에 그 해답이 있다. 소유가 아니라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협력적 사고로부터 기인한다. 결국 행복의 기준을 물질적인 ‘소유’가 아닌 협력적 과정을 통한 ‘사용’으로 탈바꿈한다면 인간은 굳이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소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전적으로 소유하지 않아도 상생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의 이득과 공공의 이득을 존중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해법인 ‘초협력적’ 가치관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탄력을 받고 있다. 그에 따라 새로운 경제 모델, '초협력적경제'가 대두하고 있다.
초협력적경제의 주요 구성개념은 무엇이며, 출현 배경 및 사회 각 분야에 미칠 파급효과는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지 시사점을 알아본다.
◆ 학습 순서
(1) Keyword편 : 트렌드의 정확한 개념정의와 해제, 등장배경 설명
(2) Knowledge편 : 트렌드의 개념과 등장배경 등과 관련해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관련 이론이나 지식
(3) Aspects편 : 트렌드가 나타나는 양상 또는 트렌드가 적용된 사례 분석
(4) Implications편 : 비즈니스 리더들을 위한 트렌드의 시사점과 제언
◆ 학습 효과
총 4단계에 이르는 단계별 학습 과정을 통해,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트렌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안목을 갖출 수 있으며,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 지식과 통찰력을 함양할 수 있다.
◆ 출연 교수
김서영 |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책임연구원
상생을 위한 메커니즘, 초협력경제_Imp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