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그가 찾아온다
두진은 피시 방 알바생이다. 오늘은 알바를 그만 두는 상쾌한 날이다. 이제 곧 밤12시면 다른 알바생에게 기분 좋게 인수인계를 하려는 것이다. 하필 그 몇 시간을 참지 못하고 이상한 남자가 피시방에 나타난다.
보라색 단발머리에, 입술이 굼벵이처럼 두꺼운 남자의 정체가 묘하다. 그는 두진에게 점점 공포로 다가오고 두진은 급기야 죽음 직전까지 내몰리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스릴이 죄어오는 서스펜스 공포물이다. 먼로 식 블랙코미디와 아이러니가 빛난다.
심야 게임방 알바생과 기분 나쁜 방문객의 생사를 넘나드는 긴장의 대결이 눈에 띈다.
먼로: 추리 공포 분야의 책들을 써오고 있다.
<노출증> <안녕? 김철순이라고 생각했어요> <13번 국도의 썬더버드> <살인자 인터뷰> <카드는 결코 뒤집을 수 없다> 등의 추리 공포소설과 판타지문학 <소드마스터> 등이 있다.
1장,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