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현진건 단편소설선 05  B사감과 러브 레터

현진건 단편소설선 05 B사감과 러브 레터

저자
현진건
출판사
글로벌콘텐츠출판그룹
출판일
2013-08-29
등록일
2016-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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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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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24년 2월 <<조선문단(朝鮮文壇)>>에 발표된 단편소설 작품이다.
이 소설은 마지막 부분의 반전이 흥미롭다. 인물의 묘사가 치밀하고 개성적이기 때문이다.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문체로 본?과 권위의식의 대립구조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반전에서는 모두 극의 형식으로 표현되어 심리적 억압에 의한 외적 성격의 붕괴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객관적인 3인칭 서술계열의 소설로서 반어적 대립과 전환을 통해 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인격의 이중성 내지 위선의 문제를 희극적으로 해부하고 있다. 거의 과장적이라 할 만한 묘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희극적 효과를 위해서는 그러한 과장이나 <그로테스크>는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C여학교의 교원 겸 기숙사 사감인 B사감은 딱장때에 독신주의자로 노처녀이며 엄격하고 매섭다. 주근깨투성이에다 시들고 마르고 떠서 곰팡 슨 굴비를 연상시키는 외모다. 이 외모는 그녀가 이중적 성격을 지니게 되게 한다. 특히 여학교 기숙사에는 매일 러브레터가 날아오는데, 그것은 B사감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었다.
편지를 받게 되는 학생들은 사감실로 붙들려가 심문에 가까운 문초를 겪게 되고, 기숙사로 면회 오는 남자가 있으면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돌려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밤이 깊어지며 깔깔대는 웃음과 낱말이 기숙사에서 세어나왔다. 아무도 이 수수께끼의 정체를 풀지 못하였는데, 용감한 세 처녀에 의해 그것이 풀려나간다. 감미로운 연애장면을 독백으로 연출하는 주인공은 바로 B사감이었다. B여사가 학생들에게 온 러브레터를 품에 안고 혼자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첫째 처녀는 <저게 웬 일이야!>로 전도적 현실에 경악을 표시했고, 둘째 처녀는 <아마 미쳤나 보아>로 일종의 광태를 보았고, 세째 처녀는 <에그 불쌍해!>로 연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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