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도향 단편소설선 07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단편소설선 07 벙어리 삼룡이

저자
나도향
출판사
글로벌콘텐츠출판그룹
출판일
2013-08-19
등록일
2016-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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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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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품 설명: 1925년 <<여명(黎明)>> 7월호에 발표된 한국의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이 작품의 벙어리 삼룡이는 흡사 일제(日帝)의 질곡(桎梏) 아래 신음하던 당시의 한국인의 비애를 상징하는 인물상이라 할 수도 있다.

오생원댁에는 삼룡이라는 벙어리 머슴이 있었다. 아주 못생긴 추남으로 땅딸보요, 옴두꺼비처럼 생겼으나 마음씨 곱고 진실하며 주인에게 충실하고 부지런했다. 평생 눈치로만 사는 벙어리지만 늘 조심성이 있어 실수하는 일이 없는 그였다. 이 삼룡이는 그 집의 외아들에게 말할 수 없는 굴욕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를 주인으로 섬기는 충직한 머슴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집에 새며느리가 들어온다. 몰락한 양반집 딸이지만 무남독녀로 자란 아름다운 색시였다. 새서방은 본래 개망나니 같은 사내였다. 색시가 새서방에게 매일 몹쓸 구박과 매질을 당하는 것이 삼룡으로서는 너무도 애처롭고 가엾은 일이었다. 그것이 마침내 연정으로 변해 색시를 사모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새서방에게 매를 맞고, 그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날밤 오생원집에는 불이 났다. 죽음을 무릅쓴 삼룡이는 집안으로 뛰어든다. 주인을 업어다 놓고 다시 들어가 색시를 안고 지붕으로 올라간다. "그는 자기의 목숨이 다한 줄 알았을 때, 그 색시를 무릎에 뉘고 있었다. 그의 울분은 불과 함께 사라졌을는지! 평화롭고 행복스런 웃음이 그의 입 가장자리에 엷게 나타났을 뿐이다."

1920년대 중반부터 신경향파 혹은 프롤레타리아라는 문학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면서 빈궁한 민중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때부터 감상주의에서 벗어나 사실주의로 옮겨가게 되는데, 이때 탄생한 작품이 <벙어리 삼룡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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