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볼륨감… 볼륨감…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지환의 시선은 저도 모르게 루미의 가슴으로 꽂히고 말았다. 그의 시선을 읽은 그녀가 괜히 어색하게 제 쇄골 근처를 슥 문지르며 말을 했다.
“오빠… 내가… 오빠가 나한테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지금 시선 처리가 좀 애매하다고 생각하지 않….”
지환은 루미의 말을 끊고 대뜸 그녀의 가슴 윗부분 쪽으로 손을 뻗었다. 난생 처음, 뜨거운 손바닥이 턱하니 제 가슴 위로 올라와 있으니 루미는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두 사람 다 움직이지도, 말을 하지도 못하고 꽤 오랜 시간 정적이 흘렀다. 곧 지환이 그 정적을 깨고 입을 열었다.
“있긴 있네…?”
안지환 제3차 폭주, 또 한 번의 정적. 그리고….
“야아아악!”
“악!”
“뭐 이런 또라이가 다 있어?!”
두루미 폭주.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저자 :
단미

서로 전혀 모르고 살던 사람과 만나고, 알게 되는 것은, 언제나 신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난다는 것은, 또 다른 특별함이 더해지는 것 같아 더 반갑습니다.
사실, 글이라고 하기에도 참 부끄러운 글솜씨입니다.
친한 친구와 농담 섞인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가볍게 읽으시고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서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출간작 - <일주일의 모래시계>, <엘리베이터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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