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쿠루터 일기 1
쿠루터는 이 시대의 한 소시민이다. 잘난 것도 없고 특별히 뛰어난 것도 없이 나이만 먹었다. 아마 군중들 속에 돌을 던지면 맞는 그런 평범한 사람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도 그렇다. 뭔가 영웅을 바라고 행운을 바라고 복권 당첨을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없이 사회의 일부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능력 없고 잘생기지도 못한 평범한 인물이 바로 이 글의 주인공이다.
그것이 바람둥이 쿠루터의 일기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지 말고
그저 재미있게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지루하지 않다면 그것으로 나름대로 나는 만족하고자 한다. 혹시 알겠는가? 여러분도 갑자기 쿠미같이 아름답고 재치 있고 능력 있는 처녀와 만나 인연을 맺게 될지.
저자 : 김하준
글이 되기 위해서는 물론 어떤 재미난 소재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내가 쓴 글의 소재는 평범한 남자가 비범한 여자들을 만나 겪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남자는 평범하지만 그와 엮어지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다. 평범한 남자의 평범한 이야기로 재미있는 글을 엮고 싶었지만 그런 능력이 되지 않았기에 평범한 남자가 비범한 여자들을 만나 평범하지 않는 이야기를 글로 엮었다.
아스란 대륙의 창조 신화 ■ 13
건달 기사 쿠루터 ■ 30
미녀를 만나다 ■ 59
신부 수업 ■ 80
바람둥이 결혼하다 ■ 91
쿠미의 부업 ■ 113
빛의 왕자 제르 ■ 125
마녀 베타 ■ 141
외상은 사절 ■ 154
베타와 제르가 만났을 때 ■ 175
폰느의 하루 ■ 195
쿠미의 이사 ■ 222
내사랑 주인님 ■ 238
화이트 기사단의 변신 ■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