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부친의 목숨값을 짊어지고 사는 왕족 곽시백은 한이 서린 장소에서 깨어나는 봄 같은 여인 서윤하와 운명적으로 만나고 사건을 헤쳐 나가며 사랑을 싹틔운다.
사랑과 아픔을 흠뻑 머금은 삶, 야생화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과 갖가지 자연현상이 어우러져 가상 국가인 선유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장편 시대극 로맨스. 지극히 현실적이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심미성과 환상성이 가미된, 한 편의 영화 같고 24폭의 수채화 연작 같은 이야기.
1장 낙월각에서 목숨을 건 거래를
2장 연인이라는 이름의 살얼음판
3장 이 싸움은 당신이 먼저 시작한 거야
4장 부친의 목숨값을 짊어진 아들
5장 초겨울 사냥 대회
6장 붉은 피를 흩뿌리는 낙화
7장 서리 내린 벌판과 기묘한 의원 남매
8장 시· 서· 화 경연
9장 꽃은 지게 되리라
10장 약탈전, 지키거나 빼앗기거나
11장 내가 아는 너와 내가 모르는 너
12장 동토에 뿌리를 내리고 뜻을 받들다
13장 강제로 봉인된 인연
14장 대항마를 세우다
15장 네게 그 이름을 쓸 용기가 있다면
16장 가을 소나기
17장 시작이라는 이름의 홍역
18장 꽃 피는 삼월에 이르는 길목
19장 선으로 다가와 악으로 멀어지는 사람들
20장 상실의 계절
21장 화염 속에서 피어나는 것
22장 꽃샘추위
23장 기나긴 겨울 끝에 깨어나는 봄
24장 내리는 유성우, 승천하는 원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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