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넘어 우리 묵상
- 저자
- 홍석용 저
- 출판사
- 동무출판사
- 출판일
- 2015-09-09
- 등록일
- 2016-08-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7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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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성결교 신학대학(현 성결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학교 과목은 별로 흥미가 없었고 이것저것 관심가는대로 책을 읽으면서 신학교 시절(7년)을 보냈다. 20대 말에 불현듯 ‘성경’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에스라성경연구원(현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에 들어가서 1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공부했다.
그 후에 몇몇 지인들과 종로구 경복궁 근처에서 ‘우리교회’를 개척했다. 교회가 부흥하는 것도, 유명해지는 것도, 신자들이 열정적인 신앙을 갖는 것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저 설교를 할 수 있는 곳, 설교를 들어줄 몇몇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마가복음, 사사기, 룻기, 빌립보서를 설교했고, 현재(2014년)는 로마서를 설교하고 있다. 틈틈이 ‘말씀묵상’, ‘교회-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성경은 동성애를 무엇이라고 하는가’ 등의 연속 설교를 했다.
우리교회에서 성경 66권을 설교하고 늙어 죽는다면 살아갈 이유를 충분히 채울 것 같다.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족할 줄 알아야 한다. 주님이 무엇을 더 주지 않아도 지금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주님은 충분히 하셨다.
<책 소개>
이 설교집은 우리교회에서 2010년 4월부터 했던 말씀 묵상에 관한 연속 설교를 모은 것입니다.
신자들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설교, 성경 공부, 성경 읽기, 성경 묵상(큐티)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합니다.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듯이, 하나님의 백성이 건강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기 위해서는 말씀을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말씀 묵상(큐티)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에 많이 소개되었고 그 내용도 훌륭합니다. 말씀 묵상 교재도 다양하고, 말씀 묵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나 책도 풍성하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근본적으로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왜 해야 하는가’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어서 묻는 것 자체가 우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지속적으로 말씀 묵상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방법론을 몰라서 그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방법론보다는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가 풍성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 묵상 연속 설교는 ‘왜’에 초점을 둔 설교입니다. 방법론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말씀 묵상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왜 말씀 묵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견해를 설교라는 형식을 통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방법론은 수 만 가지가 있을 것이고, 각자의 처지에 맞게 하면 됩니다. 한 가지만 옳은 것이 아니라 수만 가지가 옳습니다.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찾아서 하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이것저것 입어봐야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이 설교집은 말씀을 사랑하는 신자들의 소중한 헌상으로 종이책으로 나왔었습니다. 멀리 중국에서 제가 하는 설교를 소중하게 여겨주시는 공학수, 오숙자 성도님과 고된 의사 생활에도 불구하고 제 설교에 늘 반응해주고 격려해준 김지범 교우의 헌상으로 종이책으로 나왔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동무출판사에서 새롭게 전자책으로 출판을 하게 되었는데, 수고해준 박광호, 허민정 부부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도 부족한 설교자의 설교를 듣기 위해 애쓴 우리교회 교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반응이 없었다면 이 설교는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께서 이 설교집을 주님의 방식대로 사용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