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 여자의 꿈과 남자의 사랑을 말하다!
장남 혹은 아들에게 집안의 희망을 걸었던 세월이 오래였다. 당연히 여성은 희생과 그림자의 생을 살아야했다. 그렇지만 그림자의 반대인 빛과 화려함은 여성이 더 예민하고 설렌다. 이제 여성이 그 설렘의 꿈을 꾸는 세상이다. 남자는 진정 꿈을 꾼 적이 있는가. 그들의 어깨에 얹혔던 희망은 부모와 가족의 기대를 걸머진 끝없는 욕망이었기 십상이다. 그 일그러진 행태가 권위, 허세, 폭력, 집착, 위선이었다면?
분노한 명수의 폭력을 광역수사대 형사의 접근으로 알게 된 수명이 좌절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데, 작가는 꿈조차 꾸지 못한 채 출산한 자식을 버리고 신산한 길을 걸어온 여성의 삶을 통해 지난 세대 남성 중심 사회에서의 부조리와 비극을 민낯으로 고발한다. 그리고 수명과 명수의 사랑으로 또 다른 욕망이 아닌 빛나는 꿈과 희망을 말하며 발칙하고, 낯선 출산의 방식으로 사랑의 결실을 제안한다.
저자 : 김정현
소백산 자락 영주에서 태어났다. 1994년 소설 《함정》으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1996년 소설 《아버지》로 3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늦깎이로 역사 공부의 길에 들어서 20년 가까이 여러 나라와 유적지를 답사했다.
그 사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길을 산 친구의 이야기를 소설 《고향사진관》으로 펴냈고, 취재기 《높은 중국 낮은 중국》, 《황금보검》 《안중근, 아베를 쏘다》 등의 역사소설을 썼다.
작가의 말
1 . 둥지
2 . 진주귀걸이 소녀
3 . 위작
4 . 분노
5 . 그리트와 에밀리
6 . 컬렉터
7 . 로펌 조사원
8 . 서로를 향한 아픔
9 . 시칠리아의 인연
10 . 여행
11. 클림트, 《키스》
12 . 폭력의 기미
13 . 수사 종결
14 . 신산한 생의 여인
15 . 역습
16 . 엄마의 눈물
17 . 사랑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