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꽃이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

꽃이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

저자
윤단우
출판사
로제타
출판일
2017-01-06
등록일
2017-09-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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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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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I refuse to be a flower!
나는 꽃이 되기를 거부한다!

여성들은 곧잘 ‘꽃’에 비유되곤 한다. 하지만 ‘여성=꽃’이라는 공식은 여성을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여성들에게도 목소리가 있다는 것, 여성들도 주체가 되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주 무시된다. 하지만 이 책에 목소리로 기록된 여성들은 제목 그대로 여성들이 “우리는 관상용 꽃이 아니다, 목소리를 가지고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인간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저자는 여성들이 자신들을 옭아매는 사회구조의 거대한 압박 속에서 내지르는 비명 소리에 귀 기울이다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현대의 여성들은 유능하면서도 아름다워야 하며, 동시에 남성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모순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압력 속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에게는 ‘개념녀’라는 훈장이 주어지지만 그렇지 못한 여성들은 ‘된장녀’, 김치녀’, ‘김여사’, ‘맘충’ 등으로 여성을 비난하기 위해 범주화되고 고안된 틀 안에 구겨넣어진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만난 여성들은 총 82명, 녹음어플에 기록된 인터뷰 소요시간은 무려 14,524분, 녹취록을 푼 문서의 분량은 A4용지로 4,026매에 달한다. 이 엄청난 양의 목소리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 것은 단 하나, 놀랍고 단순하게도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이다.

“말하기는 여성들의 무기입니다. 여성들은 앞으로도 계속 말해야 합니다. 눈치 보지 말고 목소리 낮추지도 말고요. 우리의 말하기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목소리는 담장을 넘을 것입니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고, 연대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말하기는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꽃이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북트레일러 중에서


“여성차별이라니, 지금은 남자가 역차별당하는 시대인데요.”
“제가 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무슨 여성혐오인가요?”
“페미니스트들 때문에 없던 ‘여혐’도 생길 지경이네요.”

남성이 ‘역차별’받고 있다고, ‘여성혐오’는 없다고,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여자들’ 때문에 피곤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는 동안에도 여성들은 임신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잘리고, 동의하지 않은 섹스를 강요당하며, 헤어진 남자친구로부터 살해당하고 있다. 이 책 속 목소리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의 삶이 얼마나 안전으로부터 거리가 먼 것인지 입을 모아 증언하고 있다.


“여자답게 행동해.”
여성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사회에 나와서도 ‘여자다움’이라는 것을 요구받는다. ‘여자다움’이란 뭔가. 조용조용한 말투, 발소리 내지 않는 걸음걸이, 두 다리를 얌전히 모으고 앉는 태도, 시키는 일에 “네” 하고 고분고분 대답하는 것? 큰 소리로 말하거나 다리를 쩍 벌리고 앉거나 “아니오”라고 말하면 여자답지 못한 것인가?

데이트폭력 피해자 10명 중 8명은 여성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인관계에 있는 사람에 대한 살인 또는 폭행치사로 검거된 사람은 296명, 살인미수는 309명이었다. 5년 동안 600명 이상이 살해 위협을 받았거나 목숨을 잃은 것이다. 데이트폭력 피해자 10명 중 8명은 여성으로 하루 평균 20명 이상이 연인에 의한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남성이 100만 원 벌 때 여성은 63만 원 벌어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2015년 여성 고용률은 49.9%로 전체 여성 인구 가운데 일하는 여성의 수는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남성 고용률은 71.1%로 남녀 고용률 격차는 21.2%에 달한다. 남녀의 평균 임금 격차는 36.7%로, 남성이 100만 원을 벌 때 여성은 63만 3000원을 번다는 뜻이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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