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태엽 1권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추워 몸을 벌벌 떨며 나는 울지도 못했다. 본 적도, 받아본 적도 없는 지독한 악의와 경멸은 파도처럼 나를 덮쳤고, 무력하기만 한 나는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차가운 바람에 따귀를 맞으며 나는 다시 한 번 자각한다. 나는 버려졌다.
1권1. 정착2. 재회3. 고립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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