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인생이 어둠인 여자, 빛을 만나다

태어날 적부터 어둠이 전부인 사람이 있었다. 사랑이란 단어를 모르고 자랐기에 베푸는 법도 몰랐고, 미래도 깜깜했다. 그랬던 그녀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있었다. 새엄마 새아빠라는 이름으로 다가와준 이들이었고, 그들을 통해 세상이 얼마나 눈부시고 따뜻한지 깨달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예나에게 찾아온 행운은 사라지고야 만다.

“계속 같은 자리에서 네 오빠로, 가족처럼 있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그릇이 작아. 미안해.”
건우는 주위에서 아무리 갖은 술수를 부려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참아내고 꾹꾹 눌러 담기엔 그의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예나를 향한 마음은 눌러 담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커져만 갔다.
“널 좋아해.”

빛을 찾은 여자, 희망을 품다

엄마와 아빠의 죽음 이후 집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 바깥에 나가면 온몸이 바스라질 것 같았고 어쩌면 행복이란 단어를 모르던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것만 같았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그녀에게 두 번째로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있었으니… 아빠처럼 어깨를 빌려줄 줄 알고, 엄마처럼 상처를 쓰다듬어주는 건우였다. 그렇게 예나는 조금씩 다가오는 건우에게 흔들리고야 마는데…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 로맨스, 〈한밤의 산책〉

저자소개

여화정

안녕하세요. ‘한밤의 산책’를 쓴 여화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냥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글쟁이입니다. 취미로 쓴 소설이 전자책으로까지 출간하게 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오랫동안 취미 삼아 글을 쓰며 지내니 이런 행운이 찾아오네요. 뭐든 진득하게 하면 좋은 일이 생기나 봅니다.
누군가 내게 위로를 해주면 좋겠다. 힘이 되어 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한밤의 산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꼭꼭 숨어버려서 상처를 받지도, 주지도 않고 싶다는 제 생각을 여주인공에게 투영했지요. 그리고 힘들어도 힘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여주인공에게 투영했습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소설은 아니에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썼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시면 된답니다.
저도 이 소설을 읽는 분들도 힘들어도 힘내서 살기를 기도하며, 마지막으로 제 소설을 가치 있는 소설로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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