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티티새의 날갯짓
불행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가는 여자, 정란. 어릴 적 새엄마와 가족들의 학대를 견디며 자란 그녀는 쌍둥이 언니와 함께 술집에서 일하던 중 두 남자를 만난다. 뜨겁지만 위험한 사랑을 속삭이는 선우, 그리고 결국 그녀를 차지하지만 불행만을 안겨 주는 원철. 두 남자의 애정 다툼 끝에 원철과의 결혼을 선택했지만, 그 선택은 지옥의 문을 여는 것이었다. 폭력과 고통 속에서도 그녀를 지탱해 준 것은 단 하나, 불행한 삶 속에서 얻은 보석 같은 딸이었다.
하지만 점점 더 깊어지는 늪.
자신을 모함하며 궁지로 몰아넣는 쌍둥이 언니,
집착 어린 사랑을 강요하는 선우,
끝없이 상처만 주는 남편 원철.
그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란은 마지막까지 발버둥 친다. 늪에 빠져 허우적대면서도 날아오르기 위해 다시 한번 날개를 펼치는 가여운 티티새들의 이야기. 그녀는 과연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비탄과 상처를 글로 승화시키는 작가, 김현정.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자전 소설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그려낸다. 추락해도 다시 일어나 날개를 펼치는 삶의 의지를 보이며, 고통과 비극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는 한 마리의 티티새.
시골집: 유년 시절
이사: 유년 시절
애정전선: 20대 이야기
갈등: 20대 이야기
핏줄: 언니 이야기
기회: 2년 뒤 언니와 재회한 이야기
아버지: 아버지와 언니 이야기
남편
이혼: 남편과 헤어진 이야기
맑은 물: 아픈 언니 이야기
고름: 언니가 죽고 난 이후
조연: 나를 스쳐 간 사람들
꼴뚜기: 박 씨 할아버지 자식들(영순 위주) 이야기
수장: 가게 운영 이야기
현재 이야기
끝자락: 현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