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만인이 기피하는 왕따, 너의 목소리가 들려

Worst class, Medium class, Best class, Special class 모든 학생들을 4분위 하여 철저하게 나눈 대한민국 최고의 고등학교 대한 유일 고등학교. 미나는 Worst class에서도 모든 이가 기피하는 왕따이다. 심심하면 그녀를 불러 때리는 혜미를 중심으로 아이들은 걸핏하면 미나를 괴롭히고, 죽음직전까지 몰아간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이 있었으니…… 다른 이들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병이었다.

“역시.”
“…….”
“너.”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있는 거지?’
“허.”
난 놀라 입을 막았다. 남자는 내가 놀라는 모습에 아까 전의 거만한 모습을 지우고 조금 신이 난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남자는 뭐가 그리 좋은지 눈이 휠 정도로 웃고 있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난 불안 속에 빠져 들어갔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선생님의 마음의 소리, 대놓고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들의 마음의 소리. 이런 것들이 미나를 괴롭혔고 죽지 못해 살아가는 그녀의 인생은 회색빛의 구름 낀 나날들이었다.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던 어느 날, 모든 이가 기피하는 그녀에게 대한 유일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자 Special class의 멤버 하람과 한얼이 다가오는데……

풋풋하면서도 발랄한,
어벤져스급의 특별 로맨스 〈아주 특별한 그대〉

저자소개

이봄

디자이너와 소설가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스물 셋.
초등학교 2학년. 전날 늦게까지 일을 마치고 주말에 낮잠을 주무시던 엄마 곁에 엎드려 반으로 부러진 몽땅한 크레파스로 스케치 북에 그림을 그리다 잠이 든 엄마를 흔들어 깨워 내가 그린 그림을 보여 드렸다. 엄만 아직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잘 그렸다. 말했고, 그 말 한 마디에 가슴이 뛰고 괜스레 뿌듯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초등학교 5학년. 국어 시간에 공룡에 관한 주제로 친구들과 내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썼었다. 그때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배꼽을 잡고 웃어대던 게 아직도 머릿속에 선하다. 그 날 그때처럼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웃을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현재 스물 셋에 디자이너가 되었고, 고등학교 때 썼던 소설이 출판하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

저서 〈밤의 남자〉, 〈별들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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