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평원 - 바람과 생명의 땅
『아시아 대평원』은 2012년 절찬리에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 《아시아대평원》을 엮은 책이다. 지구 상에서 가장 넓은 평야, 유라시아 스텝의 일부이면서도 영하 40도와 영상 4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막과 지구의 천정 히말라야에 둘러싸인 아시아대평원. 그 혹독한 자연 환경 속에서 수천 년을 살아온 유목민과 가축 그리고 야생동물의 공존과 갈등을 방송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뒷 이야기들을 전한다.
서 준
경희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대학원 생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EBS에 입사하여, 현재 교육다큐부 프로듀서로 있다. PD 생활의 대부분을 국내외 오지에서 자연을 촬영하며 보내 동료들에게 '오지 PD' 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주요 연출 작품으로 자연다큐멘터리 <공존의 그늘>, 다큐프라임 <태고의 땅, 몽골>, <신과 다윈의 시대>, <히말라야>,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을 찾아서>, <아시아대평원> 등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수상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3차례나 받았으며, '올해의 PD상'(한국방송작가협회), '엠네스티 언론상', 'Children earth vision award'(일본 환경영화제)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의 부제인 중앙아시아 오지산책(奧地産策)은 오지만을 찾아다니며 산책(散策,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이 아닌, 산고(産苦)와도 같은 산책(産策)을 하며 다큐멘터리를 창작해 온 저자의 발자취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모래폭풍에 갇히거나 눈 덮인 히말라야의 혹한 속에서 곱은 손으로도 메모를 잊지 않았고, 메모 한 줄 한 줄에 기억을 덧붙여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엮었다.
들어가며
1부 초원에서
길
다싱안링
바람의 땅
조드
가축 이야기
개
말
말조심 하세요
늑대를 찾아서
늑대, 두 번째 이야기
가장 못생긴 동물
가장 못생긴 새
사냥, 첫 번째 이야기
텐샨의 늑대사냥
벌레
몽골의 바다, 흡스굴
부이르의 어부들
“게르” 방문 매뉴얼
도살
음식으로 하는 초원 이야기, 첫 번째
음식으로 하는 초원 이야기, 두 번째
음식으로 하는 초원 이야기, 세 번째
고비
손톱의 때
초원의 아이들
초원에 부는 바람
2부 고산에서
그곳에 정말로 다녀왔을까?
알타이의 검독수리 사냥꾼
내 친구 ‘아다이’
말고기 순대 ‘가쯔’
‘텐샨’의 추억
신화가 된 동물
히말라야 그리고 돌포
히말라야 사람들
폭순도 호수, 그리고 상돌포
셰이곰빠
5월의 눈보라
줄레이 라다크
눈표범을 찾아서
파미르
사과나무 집에서의 꿈같은 밤
두 곳의 “꽃의계곡”
파미르의 호수들
마르코폴로양
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