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밭에 소리가 내리다 1
본 소설은 30년 동안 누적된 심리학 관련 지식과 연구소 실제 사례에 근거하면서 이상행동(성격분리/공격성)의 심리구조를 파헤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수십 년 전에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한 심리사의 일생에 대한 장편소설이다. 강인한 한 어머니의 독선적인 판단으로부터 시작된 피할 수 없는 형제간의 갈등이 한집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수십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다가 결국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새로운 개념의 미래를 제시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소설의 허구적인 기법을 빌리고는 있지만 거의 완벽한 현실적 감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 내면의 아주 미시적인 기억구조를 통해서 인류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는 거시적 개념을 제시한다는 점이 본 장편소설의 특성이다.
김가원
저자는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지심리학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지방 작은 도시에서 대학에 출강하면서 심리검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새로운 개념의 정신세계(1998년 인지과학사)”, “아이들은 산에 가지 않았다(2005년 디오네)”등이 있으며 영화 “아이들…(2011년 누리픽쳐스)”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1편
작가의 말
1장 한 어머니의 편지
2장 잭나이프
3장 이별여행
4장 형을 바라보다
5장 친구
6장 포장마차에서 생긴 일
7장 강지선 소장과 조수 진영란
8장 어머니
9장 영유아에게 주어진 충격
10장 운명적 만남
11장 형을 만나다
12장 행동교정
13장 소수아의 눈물
14장 진동소리
15장 기억을 찾아서
16장 살인자
17장 올가미
18장 패잔병
19장 입증
20장 목격자 진술
21장 그 작은 언덕에서
22장 교도소에서
23장 영화 이야기
24장 성격분리자
25장 소수아
26장 편식
27장 큰누나
28장 오래된 이야기
29장 컬러TV
30장 콜버그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