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을까
국내에 자주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나는 그녀를 미칠 듯이 사랑했다!
"사람들은 왜 사랑을 할까? 왜 사랑할까?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을 바라보고 단 한가지 생각을 하고 가슴속에 단 한가지 욕망을 담고 입술에는 단 한사람의 이름만 올리는 일은 얼마나 이상한 것인가! 그 하나의 이름은 영혼 깊은 데서 입술 위로 마치 샘물처럼 계속 솟아오르고 흘러난다. 그 이름은 기도처럼 어디서나 쉼 없이 속삭여지고 계속 반복된다.
"나는 늘 똑같고 한 가지 밖에 없는 사랑얘기를 하려한다. 나는 그녀를 만났다. 그녀를 사랑했다; 그게 전부다. 한 해 내내 그녀의 따뜻함과 애무로 살았고 그녀의 팔에 기대서, 그녀 품안에서,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에 휩싸이고 매여서 완전히 잠겨 지냈다. 낮이든 밤이든 이 오래된 땅 위에서 죽었거나 산 것이 상관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죽었다.-본문 중에서-
1850년 노르망디의 미로메닐 출생으로, 1869년부터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했으나 1870년에 보불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자원입대했다. 전쟁이 끝난 후 1872년에 해군성 및 문부성에서 근무하며 플로베르에게서 문학 지도를 받았고, 1874년 플로베르의 소개로 에밀 졸라를 알게 되면서 당시의 젊은 문학가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1880년 6명의 젊은 작가가 쓴 단편모음집 『메당 야화』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 후 『메종 텔리에』, 『피피 양』 등의 단편집을 비롯하여 약 300편의 단편소설과 기행문, 시집, 희곡 등을 발표했다. 또한 『벨아미』, 『피에르와 장』등의 장편소설을 썼으며, 그 중 1883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여자의 일생」은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이 낳은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모파상은 작품으로 명성을 얻으면서도 신경질환 및 갖가지 질병에 시달렸고, 1891년에는 전신 마비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1892년 자살 기도를 한 후 정신병원에 수용되었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이듬해인 1893년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꿈이었을까?
명예와 권력
기 드 모파상 외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